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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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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를 활용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 12920
  • 2015-07-03

 

지금까지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 많은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해왔으나 끝이 보이지 않는 험난한 과정을 극복해야 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글로벌 시장개척에 성공한 기업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내수의 한계와 위기를 느낀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생존을 위해 세계시장 개척에 도전장을 과감하게 던지고 그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외국어 웹사이트를 활용해 알리기 시작하면서 세계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놀라운 것은 해외 영업조직이 없는 작은 소기업들까지 비교적 저렴한 홍보 수단인 인터넷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세계화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작고 침체되어 있는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거대 시장인 외국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바람직한 현상이다. 수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기에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미래는 점차 밝아질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의 공유가 확대되면서 제품과 서비스의 교역에서도 국가의 의미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글로벌 웹사이트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글로벌 비즈니스 준비단계에서 필수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외국어 웹사이트가 어떻게 제작되어야 기대하는 효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에 대해 얘기해 본다.

 

현지화 전략의 필요성

모든 국가는 지역적인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이어온 민족만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현대화 과정에서도 국가마다 독특한 개성과 성향을 내포한 채 이어져오고 있다. 예를 들면 일본 같은 섬나라 사람들의 기질과 중국처럼 대륙 민족의 성향이 매우 다른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이다. 기원전 인간이 정착하기 적합한 자연환경에서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인 4대 문명이 태동하여 부족 사회에서 국가로 발전했고 지구 전체로 그 영향력이 확대 되어 발전되어 왔기 때문에 각 지역의 환경 특성과 민족에 따라 성향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서 말하고 싶은 핵심은 대한민국 국민의 정서와 외국인의 문화적인 정서가 같지 않기에 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접근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에 적합한 웹사이트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건과 서비스를 팔기 위해서 판매자가 고객의 성향에 맞춰 접근 것은 가장 기본적인 자세고 그 능력의 정도가 바로 기업의 경쟁력이 되기 때문이다.

 

민족에 따라 디자인에 대한 느낌이 다르다. (현지화 디자인)

문명이라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민족이 존속하면서 문화가 싹터 사회를 만들어 간 것을 말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문명이 세계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지리적인 위치와 환경에 최적화 되고 국가간 오랜 교류와 마찰을 통해 점차 안정화 되면서 지금의 다양한 국가와 민족이 공존하는 세상이 만들어졌다. 초원에 살던 민족과 사막에 살던 민족인 그들의 생존 전략이 매우 다르듯이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 국가의 흥망에 따라서 미에 대한 기준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문명이 발전돼 왔다. 실제로 풍요로운 시대에 미인의 기준은 살이 통통하게 찐 여성이었던 것을 보면 지금의 정서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갈 정도다. 과거 우리 민족이 중국으로부터 오랜 기간 문화적 정치적 영향을 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은 붉은색과 금색을 선호하고 우리 민족은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국가와 민족은 서로 다른 디자인 감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국가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국가 및 문화에 따른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들을 배려하고 고민하여 타겟한 국가와 민족에게 이질감 없는 디자인을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전략이다. 

 

외국어 번역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 (현지화 번역 및 감수)

지금은 글로벌화된 세상이기에 예전처럼 해당 국가의 문자로 설명한 정도의 콘텐츠로는 고객을 충분하게 설득할 수 없다. 고객 및 바이어와의 만남에서 강한 신뢰를 쌓아야만 거래를 성립시킬 수 있기 때문에 웹사이트를 통해 전달되는 회사와 제품 또는 서비스를 브리핑하는 순간의 웹사이트의 첫 인상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첫 만남에서 고객에게 사투리와 이해 못 하는 어휘를 사용한다면 과연 거래가 성사될 수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현지화 감수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국내에서 중국어 번역을 하는 경우 번역회사를 통하더라도 조선족이 번역하는 경우가 많아 중국 현지인들이 봤을 때 매우 어색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 일이다. 다른 국가의 언어 번역도 그들의 문화를 전혀 모르는 한국인이 번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현지인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사용하여 나쁜 인상을 주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현지화 감수를 통해 중산층 이상이고 어느 정도의 학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내용을 자연스럽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야만 한다.

 

로케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로케일 고려)

흔히 하는 실수가 바로 로케일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글로벌 웹사이트 개발사 조차 로케일에 대한 이해를 전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모든 민족과 국가에는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이 있듯이 국가 마다 사용하는 주소 체계, 전화번호 체계, 기준 단위, 화폐 등 생각보다 많은 기준에 대한 차이가 존재한다. 미터-인치, 도씨-화씨, 킬로-파운드 등 기본 단위만 해도 국가마다 매우 다르다. 우리의 주소표기를 기존 사용하던 일본식 주소체계에서 미국식 주소체계로 바꾸는 과정에서 느끼는 이질감의 차이를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진출 대상국의 바이어와 비즈니스 매칭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바이어가 사용하는 현지의 로케일을 반드시 고려해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바이어가 쉽고 편하게 자신의 정보와 요구를 남길 수 있게 충분히 배려되어야 한다.

 

다시 강조하면, 우리 대한민국의 제품과 서비스를 외국에 팔기 위해서는 글로벌 웹사이트도 외국 고객의 눈높이를 고려해야만 그들과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경쟁자는 국내 기업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생존을 걸고 덤벼드는 기업들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그럼, 어떻하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우리 회사, 우리 나라의 장점을 글로벌 환경에 최적화하여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어야만 승산이 있다. 아직까지 외국 바이어들이 찾아오는 경우가 아니고 아쉬운 우리가 그들을 찾아가는 초보단계 이기에 온라인에서도 그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외국어로 만들어진 글로벌 웹사이트가 우리 기업의 첫 인상이 되므로 다음 사항을 반드시 잘 체크해야 한다. 

첫째, 진출하려는 국가의 문화적인 정서를 고려한 디자인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가?  

둘째, 웹사이트에 등록된 콘텐츠가 사투리와 잘 못된 어휘를 사용하지 않았고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가? 

셋째, 진출하는 국가에서 사용하는 단위, 주소체계, 화폐 등 로케일을 잘 고려하고 있는가? 

 

앞서 제시한 현지화 전략을 적용하여 제작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웹사이트를 활용하여 온라인을 통한 글로벌 시장개척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길 바라고 대한민국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이 되어 외화가 넘쳐나는 부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소원한다. 

 

 

2015년 7월 5일

 

(주)맑음

 오창록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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