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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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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할 용기

  • 8238
  • 2015-02-27

사람들은 세상이 점차 빠르게 변한다고 말한다. 세상이 흐르는 방향에 관심을 갖고 살지 않으면 어느새 어색하고 낯선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엇이 변했고 어떻게 변화해 가고 있는 지 주의 깊게 관찰해 보면 세상의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으며 그  의미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우선, 변화의 중심에 서야 할 나 자신과 내의 영향력에 대해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 변화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뿐이며 나의 배우자, 자식, 동료 등 그 누구도 내가 직접적으로 변화 시킬 수 없다는 사실이다. 단지, 나의 행동과 변화를 보고 타인이 자발적인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 세상의 변화를 수동적으로 받아 들이지 말고 세상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능동적으로 변화할 용기를 갖는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다고 확신한다. 


세상의 변화를 관찰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IT기술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라이프 스타일과 소통방법이 크게 변했다고 이야기를 한다. 스마트폰 문명의 고도화가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 시키고 있지만 이는 빠르고 효율적인 인생을 살게 만드는 것 외에 인간의 가치관과 삶의 패턴도 변화 시키고 있다. 그중 필자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집단을 중심으로 한 인생에서 개인 중심의 삶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농경 사회에서는 집단의 노동력에 공헌해야 개인이 삶을 보호 받을 수 있었던 시대였기 때문에 개인의 노동력보다 집단의 이익이 우선 시 되는 세상이었다. 그래서 씨족과 같은 집단을 중심으로 한 사회 구성이 일반적 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산업이 고도화되고 국가의 경제력이 높아짐에 따라 업종의 다양성이 보편화되고 노동력에 의존하지 않는 서비스업이 발전하면서 사회 구성이 집단을 중심으로 하는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모해 가기 시작한 것이다. 필자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IT혁명의 가장 큰 영향력은 가족에서 개인으로 분리를 촉진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가족이 중심 되는 삶이 이어지고 있지만 점차 가족?에서 개인을 중심으로 한 세상이 만들어 지고 점차 일반적인 삶의 패턴으로 인식될 것이다. 이러한 개인화를 이룬 사람들 손에는 최신 스마트폰이 반드시 들려져 있을 것이며 개인화를 돕는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에 점차 의지하며 살게 될 것이다. 그래서 가까운 미래에는 개인화를 지원하는 산업이 급성장하게 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스스로 변화하자

세상에 끌려가느냐 아니면 스스로 변화하느냐는 매우 다른 의미를 가진다. 폴더폰을 사용하며 '전화는 통화만 하면된다. 스마트폰을 통한 SNS나 어플리케이션은 다 필요 없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세상에 저항을 하며 폴더폰을 사용하던 사람들의 대부분도 많은 지인들의 권유와 세상의 변화에 휩쓸려 스마트폰을 손에 들게 되었다. 물론, 모두 동일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만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사람들은 변화의 중심에 서지 못하게 되며 본인에게 유익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수동적인 이용에 그친다는 차이를 가진다. 이왕 변화될 것이라면 세상이 변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변화해 나가고 내게 이롭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이다.  

 

앞서 세상은 개인화의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집단과 가족에서 개인화로 분리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과장하지도 위축되지 않은 상태의 온전한 자신을 인정하고 그대로 느끼는 것이다. 자신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사랑해야만 개인화된 세상에서 나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화된 삶이라는 것이 타인으로부터 극단적인 분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대 개인이 네트워크를 이루어 현재를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내가 타인들을 존중하고 신뢰한 상태에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명하복의 종속적 연결된 이전의 인간 관계와는 다르게 내 자신이 온전하게 존재하고 내 생각을 가지고 수평적인 교류가 왕성하게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평의 소통에서는 나이와 인종, 지역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자유로운 소통이 이루어지고 그 세상에서 나를 느끼며 살아 간다는 것이다. 전쟁이 점차 사라지고 세계적인 평화의 시대가 앞으로 지속된다면 앞으로 자리잡게 될 개인화된 스마트 문명이 인류 역사상 최고로 고도화된 문명을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이 순간에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 나의 삶도 적극적으로 변해가야 한다. 혁신의 파동이 밀려오는 지금이야말로 두려운 변화로부터 회피할 것이 아니라 이런 세상에 적극적으로 적응하겠다는 변화의 용기가 절실하게 필요할 때이다. 당장 변화를 시작한다면 새로운 가능성을 가장 빨리 만나게 될 것이다. 적극적으로 변화하자. 변화는 늙지 않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2015년 2월 27일

 

(주)맑음

오창록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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