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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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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국내 진출!

  • 4150
  • 2014-02-07

제가 취미생활을 위해 매번 구매하고 있는 상품이 있는데요. 해외 상품이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국내에서 사는것과 직구를 하는것과..값 차이가 2배가 넘게 나더라구요.

하앙..1~2만원 차이도 아니고 10만원정도 차이가 나니까요...너무 속이 상했어요ㅠ

제가 호갱님이 된것 같기도 하고요..

 

 

여러분도 이런 경험 한두번쯤은 있지 않으세요?

 

<이미지 출처 - 아마존닷컴  메인 페이지 http://www.amazon.com/>

 

 

저처럼 직구에 눈을 뜨게 된 사람들이 있다면 당연히 아마존 국내진출에 관심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소식 들으셨죠? 조만간 국내에 입성한다는 얘기가 솔솔~~나오더라구요.

 

듣자하니 아마존이 일본에 진출했을때는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에 12%인, 75억 달러나 되었다고 해요.

진출하기만 하면 성공하는것인가?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아마존이 국내에 들어오면 어떻게 될 지 한번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amazon.com/>

 

 

 

예상 1 : e커머스 영역의 치열한 경쟁 


 

<이미지 출처 - http://cheapers.tistory.com/entry>

 

 

업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의 진출에 따라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경쟁이 어느 정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거래 총액은 9조원 이상으로 한국 온라인 거래 총액의 28.5% 정도 규모라고 하네요.

 

생각 했던것 보다 엄청난 규모이죠?

 

그래서 아마존이 한국 유통시장을 노린다면, '해외 직구매 시장'의 급팽창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시각입니다.

이미 소비자가 아마존을 포함한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해외 직구'는 작년에 2조원을 넘었다 할 정도니까요.

 

그럼 아마존이 국내로 들어온다면 누가 가장 기뻐할까요?

 

당연히 해외 사이트 직접 구매를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마존의 가격 경쟁력과 직배송 서비스 등이 충분한 매력을 선물할것 같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저도 포함 되어 있겠죠?ㅋㅋ

 

하지만 아마존의 한국 진출은 1,000개가 넘는 해외 직구 대행업체와 250개 이상의 배송 대행 업체에게는 최악의 소식입니다.

해외 직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아마존의 물건 구매 대행이 한순간에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소비자의 입장인가요? 아니면 업체의 입장인가요?

 

 

 

 

예상 2 : 아마존웹서비스(AWS) 그리고 Open API의 미래는? 

 

 

 

<이미지 출처 - Amazon Web Services  http://aws.amazon.com/ko/>

 

 

아마존은 2013년 5월 '아마존 코퍼레이트 서비시즈 코리아'란 한국법인을 개설하고 기업의 대량 데이터를 가상 공간에 저장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업을 공식 시작했습니다. 

아마존은 현재, 전 세계 50만대 서버와 7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와우!

 

관련하여 업계는 아마존 진출이 초기 단계의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 대중화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네요~

아마존은 현재, 국내 게임업체와 모바일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개방형 기술의 정점에 있는 아마존의 진출은 국내의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발자나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는 회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크다면 큰 이유가 될것 같은데요.

 

문제는 이미 국내에도 클라우드가 많이 있잖아요. 

과연 국내 시장에서 어떻게 차별점을 줄 지가 기대됩니다. 

 

 

 

 

예상 3 : 국내 전자책 시장의 변화 

 

 

 

전자책 시장의 경우 아마존의 진출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사실 국내 전자책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데다, 시장의 주도권을 가진 사업자가 아직 부각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나 각  업체별로 전자책의 기술 표준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죠...

 

아마존은 일본에 진출한 지 1년만에 일본 전자책 단말기 시장의 38%을 장악하며 곧바로 일본 내 최대 사업자가 됐습니다.

 

이런 아마존이 국내에서도 자체 태블릿PC인 킨들파이어를 저가로 유포하며 전자책 시장의 표준을 장악하면,

 국내 전자책 시장은 단숨에 아마존의 손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일본 경우를 보니 가능성이 클 것 같다..라고만 예상 하는건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로 국내 전자책 시장 역시 일본처럼 아마존의 손에 잡힐거라 생각 하시나요?

 

 

 

예상 4 :  엑티브X 공인인증서가 사라질 수 있을까?  

 

 

아마존닷컴은 한 번 카드번호를 입력해두면 다음 구매 때부터는 '결제'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는 '원클릭' 시스템이 유명하죠?

사실 아마존 뿐 아니라 대부분의 해외사이트는 카드 번호와 유효 기간 등을 입력하기만 하면, 

복잡하게 본인 인증을 하지 않고도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결제에 앞서 액티브X(ActiveX)로 구동되는 보안 프로그램들을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심지어 아직 크롬, 사파리 등의 웹브라우저에서는 다운로드 조차 안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액티브X를 이용하는 이유는 국내 PG사(결제대행사)와 카드사들이 

공인인증서를 기반으로 대부분의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저는 우리나라가 현재 개인정보 유출 관련 문제에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액티브X까지 없었다면 더 불안감에 시달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악성코드가 제 컴퓨터에 슉슉 들어와 나도 모르는 사이에 100만원이 결제 되어 버린다면..으악!!

 

물론, 액티브X가 개인 정보 유출 위험으로부터 막아주는건 아닌데요. 

이미 익숙해져버려 다른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제 생각과는 관련없이~

카드사 입장에서는 금융사고가 나면 사용자 과실을 명백하게 입증하기 전에는 

모두 금융기관 책임이 되는 현행법 때문에 부인방지 기능이 있는 공인인증서를 포기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때문에 액티브X 기술이 '구식'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사라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식에 익숙해진 제가 제일 큰 문제인거 같아요~ㅋㅋㅋ)

 

이런 현 시스템에 원클릭 시스템인 아마존이 국내에 온다면?!

아무래도 국내에서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국내 법 테두리 안에 존재해야 하고, 때문에 PG사를 이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아마존이 국내 법의 저촉을 받는 한국 법인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하려면 

'원클릭' 서비스는 사용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마존이 고객의 계좌정보나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만약 아마존이 국내에 진출해 미국과 같은 원클릭 결제를 사용하고, 이를 거부하는 국내 카드사 대신 비자나 마스터 등 해외 카드만 받아 달러로 환산해 결제한다면 실제 국내 온라인 결제시장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 같습니다.

 

어떠세요? 과연 아마존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리고 맑음 가족 여러분들은 액티브X에서 벗어난 원클릭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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