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column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이제 브랜드가 좌우한다.

| 2015-06-05



세계화가 가속되고 있는 지금은 첨단 생산 장비와 부품 및 원자재, 심지어 프로그램 개발 방법론까지 글로벌 표준화를 따라야만 기업 간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식과 정보의 빠른 공유와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된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자체 기술력을 스스로 잘 표현해야 하고 자신의 브랜드로 고객의 선택을 받아야만 성공할 수 있게 된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어떻게 만들고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엄밀하게 따지면 기업의 상징인 CI(Corporate Identity)와 제품 및 서비스의 상징인 BI(Brand Identity)로 세분화할 수 있으나 이 글에서는 기업의 전체적인 통합된 이미지를 브랜드로 설명하고 있다.


고정관념이 자멸을 재촉한다.
B2C 기업은 브랜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기술기반 제조업의 경우는 아직도 기업의 이미지는 기술력과 생산성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생각은 경기가 활성화되어 공급보다 수요가 클 때 가능한 얘기가 된다. 지금처럼 수요보다 공급이 과잉된 시대에는 이런 엔지니어 마인드로는 기업을 위기에서 구할 수 없다. 

우리 회사는 B2B 기업이라 거래처가 많이 필요하지 않고 대외적으로 기업 이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버릴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내수 시장이 축소되고 환율이 불안정할 때에는 국내외 거래처를 확대하고 더 나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진하지 않으면 더는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기업을 스스로 홍보 & 마케팅하여 원하는 고객을 만들지 못한다면 더는 기업이 생존할 수 없는 피 말리는 시대가 된 것이다. 

지금은 국내의 대기업에 종속되어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던 많은 중견 기업들도 세계 경제 불안과 이미 경쟁자가 되어버린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에 큰 충격을 받는 상황이다. 또한,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국내 대기업 강성 노조로 인하여 이제는 국내에 진출했던 다국적 기업들도 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려는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지해야만 한다. 빨리 고정관념을 깨고 나의 기업이 중심되는 비즈니스를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 


지금 즉시 브랜딩을 시작하자.
중소기업들이 고객사에 나의 기업을 우수하게 알리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리며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나의 비즈니스를 멋있게 소개할 수 없다면 과연 어떤 고객이 기존 거래처와 거래를 중단하고 새로운 거래를 시작하려 하겠는가? 

나의 기업과 거래하지 않던 새로운 고객에게 내가 의도한 우수한 기업 이미지를 심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시장개척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새로운 브랜딩 작업과 잠재고객에게 알리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에 하루라도 지체하거나 미뤄서는 안 된다. 기업을 멋지게 소개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끌어낼 수 있도록 포장하는 것이 바로 브랜딩의 시작이고 전략이다. 브랜딩이 안된 기업이 잠재고객에게 노크를 열심히 해도 고객은 기업을 설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게 레드오션의 현실이다.

시각과 감성으로 전해지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첫 인사이자 신뢰성 데이터가 되며 고객에게 제대로 된 기업으로 인식시켜 추가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역할을 잘 할 수만 있다면 곧 제품과 서비스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브랜딩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최근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국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 품질이 그만큼 우수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우수한 장점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잘 알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국내 대기업에 종속된 기업은 세계 시장으로 빨리 눈을 돌려 새로운 글로벌 고객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기업의 멋진 이미지를 만들 브랜딩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유명 글로벌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브랜딩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선진국들의 중소기업들을 보면 아이덴티티를 매우 잘 유지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얼마 전까지 우리 사회가 명품이라고 부르는 패션잡화 브랜드와 자동차 브랜드에 열광하며 고가의 브랜드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면 브랜드의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그들은 브랜드가 제품과 기술력을 매우 효과적으로 알리고 최고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마켓을 만들어 준다는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브랜드 전략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기업의 브랜드를 정비하자
인간은 시각적인 이미지에 이끌리고 모든 상황과 내용을 시각적으로 저장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과 멋진 남성에 끌리는 것도 시각적인 강도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인간은 가장 먼저 시각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명품 브랜드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그 브랜드의 로고가 떠오르는 것이다. 그러기에 기업의 인지도 향상을 계획한다면 기업의 브랜드 정책을 수립하고 아이덴티티(CI, Corporate Identity)를 최우선으로 정리해야 하며 우리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소개자료, 홈페이지 등 기업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동일한 기업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져야만 한다. 아직 기업의 브랜딩이 잘 안 되어 있다면 다른 기업이 우리 기업과 제품 또는 서비스를 생각할 때 떠올릴 상징을 당장 만들어야 한다. 

기업의 브랜드를 잘 만들려면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나 일반적인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그리 큰 자원이 투입되지는 않는다. 기업의 브랜드를 잘 정비하면 기업의 인력과 장비를 늘리는 것보다 더 큰 미래가치를 만들 수 있기에 미래를 준비한다면 반드시 정비해야 한다.

 
기업 브랜딩 추진
기업의 브랜딩은 초기에 전문기업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정리된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내부적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인 기업의 브랜딩 순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하는 것이 좋다. 첫째, 기업의 CI, BI를 정비하여 기업의 브랜드 메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제품 및 서비스에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정확하게 표시해야 한다. 셋째, 대외적으로 사용하는 홍보자료인 명함, 카탈로그, 홈페이지에 동일한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사용하여 기업과 제품을 설명해야 한다. 넷째, 기업 내부 문서 및 사무공간에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표시한다. 이렇게 정리된 브랜드 정책을 잘 운용하면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멀지 않은 시간내에 고객의 머릿속에 귀사의 브랜드가 선명하게 기억될 것이다. 
 
 
 
글로벌 표준 이상의 제품력과 서비스의 품질 없이 브랜드로만 기업이 발전할 수는 없다. 다만 비슷한 수준의 기술력과 서비스의 차이로는 두각을 나타낼 수 없는 요즘에는 기업의 브랜드, 우리 기업의 장점을 잘 살린 브랜딩이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 수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의 멋진 브랜드가 세계인의 머리속에 각인되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길 응원한다.



 2015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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